티끌모아 나 티끌모아 나

지난 1월, 아버님의 퇴직을 맞아 오빠랑 간단하게 축하를 드리기로 결심하고 인생 처음으로 토퍼라는 걸 주문해봤다. 항상 친구들 임신이나 생일 사진에 보면 토퍼 사진이 있었는데, 감성 없는 나는... 이제서야 실제로 구입해 본 토퍼. 오빠도 나도 처음 주문하고 처음 보는 토퍼였는데 보자마자 너무 예쁘고 만족스러워서 감탄만 계속 쏟아냈다. A4 용지 사이즈의 택배에 놓여져있던 토퍼 포장. 배송 중 흔들려 부서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단단한 종이 위에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었다. 또, 뽁뽁이로 한번더 감싸진 토퍼. 포장을 조심히 하신걸 보니 꺼내기도, 만지기도 조심스러웠던 첫 만남! 직접 손글씨로 메세지도 전해주셨다. 사소한 하나하나가 감동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낀 메시지. 정말 사장님의 말씀대로 아름다운..

몇 달 전부터 참깨스틱 과자에 누텔라를 찍어 먹겠다고 다짐했었는데, 화이트 데이에 누텔라 한 통을.... >.

요즘 내 친구들 사이에서 아주아주 핫한 스타벅스 슈크림 초콜릿 쿠키슈.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된 정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쿠키슈랑 비슷하다고!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좌 / 이마트 쿠키슈 우 / 스타벅스 슈크림 초콜릿 쿠키슈 비슷한 듯 다른듯한 두 쿠키슈. 이마트 쿠키슈는 흰 생크림이, 스타벅스 쿠키슈는 슈크림이 들어있고 초코와 아몬드가 둘러싸고 있다. . . 이 정보를 가지고 언젠가 둘 다 먹고말테야! 마음만 먹고 생각 없이 있다가 트레이더스에 갔는데... 쿠키슈를 딱! 보자마자 헐!! 이거다!!!! 1초의 고민도 없이 담은 트레이더스 쿠키슈. 그 후기 시작~! 투명색 플라스틱 통에 8개의 쿠키슈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참지 못하고 한 개를 먹어서 사진에는 7개>.

트레이더스에 갔을 때 눈에 들어온 투움바 파스타. 아웃백에서 엄~청 즐겨먹던 투움바 파스타인데, 아웃백을 요즘 잘 안 가서 못 먹다가 비슷한 맛이 나려나 싶어 바로 구입! 이름이 투움바파스타니까 무조건 맛있겠지. 트레이더스 투움바 파스타는 487kcal 면요리니까 엄청난 열량. 열면 밀가루 면이 밀봉되어있고, 분말스프, 레드페퍼 치즈 파우더가 동봉되어있다. 조리방법도 자세하게 나와있다. 베이컨이나 버섯, 새우 등을 넣으면 훨씬 투움바 파스타 맛이 날 것 같지만 재료가 없어서. 집에 있던 삼겹살을 넣어보았다. 면 1개 당 종이컵 반 정도의 물을 넣으라고 되어있다. 나는 면 2개를 끓일 거라서 한 컵을 준비했고, 우유랑 물을 반반 비율로 섞었다. 우유면 더 고소하다고 나와있어서! 우유 + 물 한컵을 넣고, ..

CU 편의점(이하 씨유)에 갔는데 처음 보는 메뉴가 있었다. 이름은 집반은씨유 시리즈의 육개장. 조그만 통이라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다. 그냥 육개장 맛만 나라 싶은 마음과 궁금한 마음에 사봤는데.... 다시는 먹지 않으리. 집밥은 씨유. 나름 숙주도 대파도 건고사리도 쇠고기도 있다고 표시되어있는데... 어째서 그랬던 것일까. 오빠 말이 1500원이라면 뭐 납득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 기억에 3000원이 넘었던 것 같다.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지만, 먹지 마유...) 뜨거운 물만 넣으면 되는 아주아주 간편한 육개장. 뜯어서 컵국 블럭을 보자마자 아차 싶었다. "아... 뭔가 망한 것 같아." 아.................................. 할많하않....................

풀무원 생가득 국물 떡볶이는 집에서 조리해 먹는 걸로만 사서 먹어보다가 그 맛을 믿고 처음으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한 끼를 먹기 위해 구매해보았다. 풀무원 떡볶이 조리해먹을 때는 어묵을 듬뿍 담아서 먹는데 그럴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을거야! 잔뜩 기대하고 컵볶이 조리 시작! 풀무원 생가득 국물 떡볶이 익숙한 비주얼의 생가득 국물 떡볶이. 마트에선 봉지로 봤는데, 편의점에선 컵으로! 딱 1인분이고, 2분 30초 만에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이 1인분 컵볶이가 무려 320kcal. 칼로리가 꽤나 높다. 그 이유는 떡과 소스. 그 작은 편의점 떡볶이 컵 안에 들어있는 떡과 소스, 그리고 포크 겸 숟가락. 생각보다 떡이 많이 들어있는듯한 느낌. 편의점 떡볶이의 조리 방법은 간단하다. 떡과 소스를 컵에..

아직까지도 코로나 19가 진정되지는 않고 있다. 사망자도 점점 늘어가고 확진자도 매일 몇 백 명씩 추가가 되고 있다. 며칠 전, 친구들이 생강이 그렇게 좋다며 다들 사 먹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생강... 맵고 맛 없다는 기억밖에 없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나이도 좀 들어서?) 먹어서 안 좋을 건 없지!라는 생각으로 그농부 수제 생강 착즙 원액을 구입했다.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630ml를 한 병씩 택배로 보내드렸다. 이미 부모님들 모두 생강을 계피, 대추와 함께 끓여 드시고 계셨네? 겨울철 체온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차로 생강차만한게 없다고. 뽁뽁이에 싸여서 온 생강착즙원액. 플라스틱 용기라 깨질 염려가 없어 조금은 허술하게 배송이 된듯했다. 나는 생강 착즙 원액을 다 먹을지 안 먹을지 ..

한때 맛있게 먹던 오뚜기 옛날 쌀떡국. 며칠 전에 만둣국을 만들어 먹었는데, 그때 떡이 안 들어가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병원에서 며칠 있게 되면서 간단하게 먹을만한 식사를 찾다가 선택하게 된 쌀떡국! 아주 오래전에 먹은 기억이라 아직도 판매하는지 몰랐다. 그냥 보자마자 떡국이 끌려서 선택! 열어보면 스푼과 함께 액상스프, 건더기스프, 떡이 들어있다. 이 모든 것을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주면 완성. 아마도 액상스프로 간도 되는 거겠지..? 떡이 제법 많이 들어있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몇 분 기다려주기. 오랜만에 먹는 쌀떡국 컵에 잔뜩 신난 시간. 오빠는 왜 그런 걸로 식사를 때우냐고 맘에 안 들어? 했지만 나는 이게 진짜로 먹고 싶어서 먹은 거야.... 쫀득한 떡이 다 익은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