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삐낭만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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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당일치기 여행/ 밤에 더 예쁜 경주 황리단길과 첨성대 핑크뮬리, 그리고 첨성대에서의 일몰국내 여기저기/여행, 데이트 2019. 11. 7. 11:40
지난 주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보통은 부산에서 만나는데 하루전에 친구가 경주 황리단길에 가보는건 어떠냐고 했다. 나도 캠핑클럽에서 황리단길을 보고 너무 궁금했기에 바로 오케이! 그렇게 둘이서 뚜벅이 경주 여행을 떠나게 됐다. 급하게 결정된 여행이라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었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경주 당일치기 여행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한창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경주 휴게소가 나왔다. 경주는 휴게소도 경주만의 특색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다. 기와 지붕을 보고있으니 "아, 경주에 왔구나."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나오니 건너편에 보이는 멋들어진 건물 하나. 기와 지붕으로 위풍당당하게 홀로 서있는 저 건물은 바로 스타벅스다. 우리는 차가 없었기에 걸어다니거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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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삐부부 인천-아산 당일치기 데이트 3탄/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데이트 + 코스모스와 인생샷 남기기 (아산 데이트코스)국내 여기저기/여행, 데이트 2019. 11. 1. 23:49
남편과 함께한 아산 데이트 코스,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향했다. 지중해 마을에서 은행나무길까지 네비를 찍고 움직였는데, 차로 15분 정도 소요됐다. 위의 그림에서 분홍색 점으로 연결된 부분이 은행나무길이다. 은행나무길은 곡교천을 따라 조금 높은 위치에 있는 길로, 양 옆으로 은행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면서 은행나무 터널이 된다. 지금 곡교천 옆에는 코스모스가 한창인데, 봄에는 유채꽃이 핀다고 한다. 봄에도 방문 해봐야겠는걸! 주차장으로 들어설 때부터 예쁨이 느껴진다. 날씨가 좋아서 더 예뻤겠지만, 파랗고 쾌청한 하늘에 곡교천의 모습이 괜히 설레게 만든다. 주차장도 굉장히 넓은데, 아쉬운 점은 차가 없는 방향으로는 역광이라 사진이 예쁘게 안나오고, 파랗고 초록초록한 풍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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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삐부부 인천-아산 당일치기 데이트 2탄/ 지중해 마을 카페, 꽃이 있는예쁜 카페 퍼니비에서의 여유 / 꽃 향이 나는 카페/ 꽃과 커피국내 여기저기/여행, 데이트 2019. 10. 29. 12:59
지중해 마을에 꽃이 있는 예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꽤나 서둘러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차가 막혀 점심시간쯤 도착했다. 도착해서 반 바퀴 돌고나니 배가 고파져서 바로 지중해 마을 카페 "퍼니비"로 갔다. 퍼니비는 작은 정원 같이 꽃이 있어 싱그럽고 기분까지 좋은 꽃 카페였다. 지중해 마을 카페, 퍼니비 꽃과 커피를 컨셉으로 하는 아산 지중해 마을 카페 퍼니비! 외관부터 초록이들과 예쁜 꽃들로 잔뜩 꾸며져 있었다. 해가 쨍쨍한 낮인데도 예쁜 조명을 켜놓아서 더 분위기 있는 느낌. 해가 질때쯤부터 훨씬 분위기 좋은 카페가 되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지중해 마을 카페, 퍼니비 내부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앞에 알록달록한 꽃들이 진열되어 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꽃다발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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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삐부부 인천-아산 당일치기 데이트 1탄/ 이국적인 분위기의 아산 지중해 마을 후기 / 아산 데이트 코스 추천국내 여기저기/여행, 데이트 2019. 10. 29. 12:58
지난 10월 19일 토요일, 인천에서는 조금 먼 충남 아산으로 당일치기 데이트를 다녀왔다. 여행이라고 하기엔 조금 가깝고, 또 데이트라고 하기에는 조금 먼 거리의 아산이었지만, 드라이브하면서 경치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데이트하기에 최고의 위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다시 들어오는 순간까지 설레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기록해서 기억해야지. 아산 지중해 마을을 향해서 오전 9시 30분에 출발했다. 올 때는 1시간 40분이 걸린 거리인데, 갈 때는 낮시간이라 차가 많이 막혀서인지 거의 3시간이 소요됐다. 유튜브로 영화에 나오는 팝송 메들리를 검색해서 듣는데 듣기만 해도 눈물 나는 타이타닉 OST가 나오는 것 아닌가. 타이타닉 이야기도 하고 마블 이야기도 하며 가다보니 어느새 한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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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삐부부 서울 근교 데이트 3탄 /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에서 낭만적인 데이트 + 일몰 (with 텐트) / 인천 드라이브 코스, 데이트 코스로 추천국내 여기저기/여행, 데이트 2019. 10. 16. 13:06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수산시장에서 새우구이와 장어를 먹고 힘을 얻은 다음, 우리는 최종 목적지인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바로 넘어갔다. 대략 3, 4시간을 머물면서 바라본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은 일몰이 아주 낭만적인 장소였다. 영흥도는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낭만적인 바다와 일몰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흥도를 향해서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시화방조제를 지나면 대부도를 먼저 만나게 되고, 대부도를 지나면 선제도, 그리고 영흥도를 만날 수 있다. 즉, 영흥도를 가기 위해서는 대부도와 선제도를 지나야 한다. 영흥도로 가는 길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드넓은 땅과 비닐 하우스를 보고 있으니 서울 근교임에도 멀리 여행온 것만 같은 기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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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삐부부 서울 근교 데이트 2탄 / 대부도 수산시장, 영흥도 수산물 직거래 장터 '수협 수산물 직판장' 미진상회에서 대하구이와 장어구이 먹방 /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대하구이 먹으러!국내 여기저기/여행, 데이트 2019. 10. 16. 00:15
우리는 해외든 국내든 여행 가면 계획을 변동하는 일이 참 많다. 실컷 계획하고 가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해버린다. 이번 서울 근교 영흥도 당일치기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원래는 영흥도 바다도 구경하고 길을 따라 드라이브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 저녁으로 대하구이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배가 고프기도 했고, 바다에서 일몰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계획을 즉흥적으로 수정, 변경해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잠깐의 시간을 가진 후 대부도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인 영흥도 수산물 직거래 장터 '수협 수산물 직판장'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영흥도 수산물 직거래 장터 수협 수산물 직판장 영흥 수산업 협동조합, 수산물 직거래 장터의 입구. 대부도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이라고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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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삐부부 인천 근교 데이트 1탄 / 시화방조제, 평화로운 시화나래 휴게소 이야기 / 인천 드라이브 코스, 데이트 코스로 추천국내 여기저기/여행, 데이트 2019. 10. 11. 17:28
10월 9일 한글날, 꽤 오랜만에 우리 부부는 인천 근교 데이트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영흥도'였는데, '몽'이 가는 길에 시화나래 휴게소가 있다고 했다. 나는 작년 이맘때쯤 처음 시화나래 휴게소를 방문했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반나절을 머물러 있었다. 몽과 나는 그때를 추억할 겸 시화나래 휴게소를 잠깐 들렀다 가기로 했다. 잠깐이지만 얼마나 그 순간이 좋을지. 시화나래 휴게소는 이미 인천 근교 드라이브 코스, 인천 근교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커플이나 가족 단위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평화로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시화방조제는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위의 지도를 보면 시화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한쪽(그림상 위쪽)은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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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이한 조합의 건강 과일주스, JOE & THE JUICE (조앤더주스) 후기 / 용산 아이파크몰 4층일상에서 만나는 것들/디저트.카페 2019. 10. 1. 12:46
2019년 9월 28일 방문 지난 주말, 용산 아이파크몰에 데이트하러 가서 우연히 건강 착즙 과일주스를 판매하는 카페를 발견했다. 'JOE & THE JUICE'라고 크게 적혀있는 이 카페는 '조앤더주스'라고 부른다고. 그냥 주스를 파는 곳이겠거니 생각하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입구에 놓인 메뉴판을 보니 '와, 이거 조합 특이한데 몸에 좋을 것 같아.'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JOE & THE JUICE (조앤더주스)는 물이나 시럽과 같은 첨가물 없이 100% 과일이나 채소를 착즙 해서 만든 주스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일의 당도에 따라 주스의 맛이 계절별, 시기별, 심하면 매일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설탕이나 시럽같은 인공적인 단맛을 뺀 주스이기 때문에 맛있는 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