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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8. 터미널 21 수하물 보관 서비스 이용방법, 가격 (캐리어 보관)해외 여기저기/동남아시아 2020. 1. 13. 10:39
나는 아유타야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일정이 있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도 하고,
커다란 캐리어가 두개나 있어서 많이 번거로울거라고 예상했기때문에
터미널 21에 위치한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터미널 21에 있는 수하물 보관서비스에 대해
간단하게 정보를 주고자 한다.
사실은 더 빨리 아유타야로 가는 기차를 타고싶었으나,
터미널 21의 오픈 시간이 10시라 불가능했다.
10시가 되면 문이 열리고,
그때부터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9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오픈을 기다리는 분들이 줄을 서 계셨다.
우리가 기다린 장소는 수쿰빗 역에 내려서
이동하면 보이는 GATE 4.
태국은 층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것 같았다.
분명히 1층이라 생각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보면 그 사이 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또 있고.
그래서 사실 몇층이라 것보다
저기있는 H&M을 찾는게 더 편할 것 같다.
보면 H&M의 위에 층에 조그맣게 노랑색으로 LUGGAGE라고 적힌 곳이 보인다.
저 곳이 캐리어를 보관하거나
공항으로 수하물을 연결해서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곳.
그리고 참고할 부분.
이 에스컬레이터가 H&M에서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인데,
터미널 21을 오픈하자마자 달려와서 그런지,
아직 셔터를 올리지 않은 상태.
그래서 에스컬레이터랑 연결해서 타기가 어려웠다.
이 때 맞는 길은 아닌 것 같지만,
저 기둥 사이로 캐리어를 밀고 들어가면 지나가진다는 사실.
길은 아니지만, 다른 길이 없으니 이 방법을 쓰면 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H&M에서 셔터를 올려주실테니
에스컬레이터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는데는 문제가 없겠다.
점점 더 잘 보이는 노랑색의 간판.
이 곳은 따로 매장이 있지는 않았고,
주차장으로 통하는 길목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도 오픈하자마자 바로 달려온건데,
더 빨리오셔서 캐리어를 맡기는 분이 계셨다는.
참고할 점은 캐리어를 보관할 공간이 꽉차면
더이상 캐리어 보관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
보통은 오후가 되면 꽉 차는 것 같았다.
우리가 캐리어를 찾으러 간 시간이 다음날 3시쯤이었는데,
"보관소 공간부족, 배송만 가능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적혀있었다.ㅋㅋㅋㅋ
(저장 공간이 넓지않다.)
가장 중요한 캐리어 보관 가격!
3시간 보관은 무료!
하루는 100바트 (한화 약 3,800원)
5-7일은 500바트 (한화 약 19,000원)
거의 한달을 보관하면 2,000바트!
유모차나 골프채, 악기 등의 보관은 조금 더 가격이 비싸다.
캐리어 보관을 할 때,
대략적인 픽업시간을 지정한다.
24시간 안에 올 수 없다면 어차피 금액은 이틀치니,
넉넉히 말하고 조금 빨리 찾으러 가는 것도 괜찮을 듯.
터미널 21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이 영수증을 분실하면 추가 금액이 요구된다.
꼭 잘 챙겨서 캐리어를 찾을 때 보여드리기!
이용료는 짐을 보관할 때가 아니라,
짐을 찾을 때 지불한다.
무사히 짐을 찾은 후 캐시 드리기!
하루에 100바트라 24시간 안에 찾으러 와야하는데,
우리는 다음날 오후에 캐리어를 찾으러 올 예정이라
24시간이 지나기 때문에,
이틀을 계산해서 한 캐리어당 200바트를 지불했다.
즉, 캐리어 한개 당 약 8,000원에 이틀동안 보관!
우리는 덕분에 꼭 필요한 화장품 등만 배낭에 챙겨서
아주 편안하고 안전하게 아유타야를 다녀올 수 있었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
멀리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거운 캐리어 낑낑 들고다니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보관서비스를 이용하여
편하고 가볍게 여행을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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