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16. "Make me mango" 방콕 망고 카페, 방콕 고급스러운 카페 추천 (후기, 가격정보)

 

동남아 여행에서 먹어야 할 것 중 빠질 수 없는 "망고".

그런데.. 망고 알러지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망고가 옻과라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망고를 먹었을 때 알러지가 올라올 수 있다.

남편이 옻 알러지가 있어 미리 알러지 약을 사 가기는 하지만 망고를 마음껏 먹을 수는 없다.

본인은 잘 못 먹는데도 나를 위해 이 카페를 찾아 데리고 갔다.

감동ㅠ

 

방콕 망고 카페

Make me mango

 

 

태국의 다른 가게들보다 훨씬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보여준 카페.

현지에서는 고급스러운 카페로 보였고, 가격도 그만큼 조금 더 나가는 방콕 망고 카페였다.

 

 

입구에서 바로 메뉴를 선택, 주문을 하고 나면 스푼이 있는 트레이와 번호를 준다.

자리를 잡아 테이블에 올려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직접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다.

 

 

태국 여행을 하면서 새로 알게 된 점은 건물이 1층, 2층 이런식으로 딱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2층인 줄 알았는데 1.5층인 경우가 꽤 있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카페도 그랬던 것.

층 사이사이마다 또 층이 나있어 지그재그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조금 더 쉽게 예를 들면 내 머리 높이에 다른 사람의 발이 있다.

근데 내 바로 위가 아니라 옆으로 따로 빠져서 나있는 공간에서.

 

 

방콕 망고 카페 'make me mango'의 메뉴.

망고가 들어가는 모든 메뉴는 다 취급하고 있었네?

이때까지는 망고밥의 존재를 염두에 두지 않은 상황이라 이전에 먹은 밥집에서도 여기서도 있는지 몰랐는데,

포스팅을 위해 다시 보니 망고밥만 눈에 보인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망고밥) : 175밧

트리플 망고(망고 아이스크림+푸딩+망고 sago) : 195밧

make me mango : 235밧

망고 빙수 : 265밧

망고 스무디 : 115밧

자이언트 망고 스무디 : 175밧

 

 

우리가 방콕 망고 카페 'make me mango'에서 선택한 메뉴는 망고 빙수!

사실 make me mango 메뉴랑 고민을 조금 했었는데 점심을 먹고 온지라 디저트가 필요했고, 망고 스무디만 먹기엔 또 아쉬운 느낌이 드는지라 망고 빙수를 선택했다.

다시 가면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PURE 망고 스무디를 먹어보고 싶다.

 

 

조금 기다리니 가져다 주신 우리의 망고빙수!

보자마자 오빠 괜찮아...?라고 걱정하기 시작했다. 

막상 메뉴가 나온 걸 보니 온통 망고라 망고 알레르기가 있는 오빠가 걱정되기 시작.

미리 약도 먹고 조금만 먹는 건 괜찮을 거야. 라며 도전!

 

 

일단 처음 딱 보자마자 감탄했고, 사진을 다 찍고 나서 방황했다.

이거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거지?

일단 오른쪽의 연유를 빙수에 살짝 둘러주고 (반만 넣었다.)

왼쪽의 망고 퓨레를 마찬가지로 조금 부어주었다.

빙수 위에 있는 망고를 먼저 먹고 조각나 있는 망고를 조금씩 올려 같이 먹다가

높이가 낮아졌을 때 망고 아이스크림과 나머지 조각난 망고를 넣어 섞어먹기.

지금 생각해도 이 방법이 분명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오른쪽 위의 망고는 따로 먹기도, 빙수에 넣어먹기도 했다.

그리고 그 맛은 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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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와 관련된 스무디, 주스 등 굉장히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었고 먹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이 곳이었다.

망고를 위한 카페로 전문화되어있었고, 오로지 망고와 관련된 무언가를 먹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태국 망고? 하면 방콕 망고 카페!라는 생각이 먼저 나버리는 곳.

방콕 여행 중이라면 굳이 망고 카페 'make me mango'를 찾아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