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당일치기* 황리단길 전통적인 분위기의 카페 <1894 사랑채>에서 대추차, 팥물찐빵 먹은 날 (경주 먹을거리 추천)일상에서 만나는 것들/디저트.카페 2020. 1. 22. 08:00
이전에 황리단길에 갔을 때는
월성 과자점에 방문해서
자몽티, 레몬티를 마셨었는데,
이번에는 황리단길 컨셉에 조금 더 적합한
전통적인 차와 디저트를 먹고 싶어서
<1894>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바깥이 더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나는 겨울에 방문하다 보니
추워서 불가능했던 착석.
날이 좋을 때는 훨씬 좋을 것 같다.
한복 입고 오면 옛날 시대로 온 듯한 분위기.
바 테이블에 계씨던 두 분,
너무 예쁘셨는데 이 사진을 드릴수가 없네.
창가 쪽에 4인 테이블,
반대편 창가쪽에 바 테이블,
중앙에 2인의 조그만 테이블이 놓여있는데,
아주 넓지는 않다.
경주 황리단길 카페 1894 사랑채에는
티, 에이드, 커피 등의 음료와
케이크, 빵 등의 디저트가 있다.
우리가 있는 곳이 사랑채기도 하고,
날씨도 춥고,
나도 입맛이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지
오늘은 대추차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짜잔.
잣이 몇 개 올라간 대추차.
수제 대추청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가격은 7,000원.
엄, 나는 조금 더 진한 걸 좋아하다 보니
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진해지니,
꼭 스푼으로 저어서 먹기!
조각 케이크를 주문할까 하다가
뭔가 대추차니까 팥물찐빵을 선택하게 됐다.
가격은 6,000원.
케이크는 평소에도 자주 사 먹을 수 있고,
자주 사 먹으니까.
그냥 찐빵이 아니라
걸쭉한 팥물을 위에다 부어준다.
찐빵을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부드러운 팥찐빵.
먹으면서 아빠 생각이 났다.
우리 아빠 팥빵, 호빵, 팥 엄청 좋아하시는데.
내 나이대에는 보통
케이크와 커피, 티 등을 즐기는데,
황리단길의 한옥, 기와를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전통적인 디저트를 먹고 싶은 기분.
그래서 접해본 맛있는 디저트.
황리단길에 오면
커피 말고 케이크 말고,
1894 사랑채에서
대추차나 팥물 찐빵을 먹어보는 것도
색다른 데이트가 될듯하다.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 > 디저트.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 성산구 감성 카페 callitaday (콜잇어데이) / 분위기 좋은 카페로 추천 (0) 2020.02.17 [서울/용산] 마카롱은 아이파크몰 카페 Cafe lucycato (루시카토)에서 /마카롱 맛집 (0) 2020.02.11 경주 먹을거리 추천! 무조건 맛있는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황금십원빵" (0) 2020.01.18 [서울] 특이한 조합의 건강 과일주스, JOE & THE JUICE (조앤더주스) 후기 / 용산 아이파크몰 4층 (0) 2019.10.01 [양산] 물금, 세련되고 분위기 좋은 디저트 카페 '블랙업커피' 방문기 / 뷰가 끝내주는 양산 카페 (1)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