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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 타이베이 여행] 타이베이 근교 추천 여행지 / 녹색의 라오메이 해변 / 대만 인증샷 명소 / 커플 사진해외 여기저기/동남아시아 2019. 9. 30. 20:02
앞서 포스팅한 히핑 아일랜드가 힐링을 위한 스폿이었다면,
이번에는 아름답고 신비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포토 스폿을 소개하고자 한다.
히핑 아일랜드, 상인 수산에 이어
우리가 대만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 중 하나로 선정한
그 장소는 바로.
타이베이 북쪽에 위치한 라오메이 해변이다.
사실 대만 여행을 조사하면서
추억들을 예쁜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삐가 몰래 준비했던
필살기 여행지였는데.
배틀트립에 출연하여
그 사이 조금은 더 유명해진 Spot이 되겠다.
라오메이 해변은 대만의 정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룽에서 출발한다면,
서북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이동하는 도중에 그 유명한 예류 지질공원을 지나치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함께 관광하는 일정을 계획해도 좋을 듯 하다.
(이동 시간은 지룽시에서 한 시간 ~ 한시간 반 정도 소요 예상)
이동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지만,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풍경 또한 멋지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감상하며 이동하면 좋다.
택시에서 내려서 해변으로 이동하면
처음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백사장이 보일 뿐이지만
백사장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곧, 평생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형태의 암초지대를 만나게 된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더 푸르고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배틀 트립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사진을 못 찍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진 않았기에,
사람들을 피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녹조가 짙고 푸른 만큼
밝은 색 드레스면 더 예쁜 사진이 나올 것 같은
포토 Spot.
다만 이 녹조는 4월이 절정이고
5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없어진다고 하니,
아름답고 특별한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시기도, 날씨도 잘 맞추어야 할 듯하다.
라오메이 해변과 함께 부귀각등대를 보는 사람들도 많고,
시간을 맞추어 단수이에서 일몰을 보는 것도 좋다.
우리는 단수이의 일몰을 보기로 결정했기에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길에서는
라오메이 해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푸른 해변과 푸른 나무.
두 녹색지대 사이에서 흩날리는
황색의 고운 모래입자들과
이를 가로지르는 울타리 쳐진 길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우리가 돌아가는 길에는
마침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가 산책하고 있었는데,
신비로운 풍경 속, 고운 모래 위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그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꼈는지
우리는 돌아가는 아쉬움도 잊고 기분이 좋아졌다.
이별하는 마지막까지도 행복감을 선물해준
라오메이 해변.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 했던가?
여행이 주는 선물은
추억이 첫 번째요, 경험이 두 번째라고 생각하지만,
라오메이 해변은
추억과 경험. 그리고 아름다운 사진.
이 세 가지를 모두 선물해 줄
대만의 필수 여행 Spot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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