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콕 취미) DIY 명화그리기 부엉이, 사자 색칠하기. 처음해보는데 큰 그림으로 살까? 작은 그림부터 연습해볼까?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생활한지 몇달째.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가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다가 주문한 DIY 명화 그리기 세트!

더 크고 더 복잡한 명화들 많았지만, 나는 섬세하지 못한 손을 가졌기에 일단 쉬운 것, 작은 그림부터 도전하기로 했다.

그래서 가장 쉬운 명화그리기, 부엉이랑 사자가 왔다.

지금은 다 그려서 벽에 붙여놨는데 내가 그린 그림을 벽에 붙여놓으니 뿌듯 뿌듯.

 

 

 

 

 

명화 그리기 세트를 사면 안에 붓펜, 물감, 밑그림, 벽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등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부엉이를 올려놓을 조그만 이젤? 까지 들어있어 새삼 몇천 원에 이 정도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선택한 그림들은 초급단계가 색칠할 수 있는 작은 그림이다.

조금 작은 여자 손 크기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스타벅스 2020 다이어리 퍼플 사이즈.

 

그림의 칸 마다 숫자가 적혀있는데, 물감에 적힌 숫자를 보고 그 칸을 채워주면 된다.

섬세하지 못하면 옆으로 튀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색칠해야 하며, 옅은 색을 먼저 색칠해주는 것이 좋다.

 

 

 

 

 

작은 그림이지만 붓이 작기도 하고 부엉이 몸통 부분이 일자가 아니라 털을 묘사하는 듯한 그림이라 꽤나 신경을 써야 했다.

정말 집에서 시간 때우기로 그저 그만이었던 명화 그리기.ㅋㅋㅋ

완성해서 올려놓고 보니 밑그림에다 색칠만 했을 뿐인데 괜히 내가 다 그린 것처럼 기분이 좋다.

 

 

 

 

 

부엉이를 다 그려놓고는 사자를 열었다.

사자는 조금 더 사이즈가 큰 편이고, 부엉이보다 칸이 큼직해서인지 붓이 사이즈별로 3개나 들어있었다.

널찍한 붓은 넓은 면을 빠르게 채우기에 좋다.

사자는 모든 선이 일자, 둥글게 그려져 있다.

부엉이는 털을 나타내기 위해 조금 더 섬세함이 필요했는데, 사자는 그런 부분 없이 큼직하게 색칠만 하면 됐다.

 

 

 

 

 

색깔을 맞춰서 색칠을 하다 보면 이렇게나 귀여운 사자가 그려진다.

부엉이 보다 더 귀엽고, 만화 캐릭터 느낌이 나는 사자 명화 그리기.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많이 쉽고 빨리 끝내버렸다는 것.

괜히 순식간에 끝내는 게 아쉬워서 이만큼만 색칠하고 나머지는 내일 하리라.... 멈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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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그리기는 그려져 있는 밑그림에 적힌 숫자대로 색칠만 하면 되는 거라 어렵지 않다.

특히나 초급으로 사면 칸도 큼직하고 섬세함을 요구하지 않아 더 쉽다.

그래서인지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린 명화 그리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초등학생들이 색칠하기에는 초급이 딱일 것 같지만,

나 같은 성인이 도전하기에는 명화 그리기가 처음이라고 굳이 초급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조금 더 큼직한 걸로 어려워 보이는 걸로 사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 칸씩 채워나가는 재미가 더 있을 듯.

성인이라면 초급 노노! 복잡하고 큼직한 명화 그리기로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