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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삐부부 부산 해운대 데이트/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빛축제 이야기 :낭만적인 겨울 바다 데이트, 해운대 일몰국내 여기저기/여행, 데이트 2019. 12. 5. 18:20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국내 당일치기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빠께서 해운대 빛축제에 가보라고 해서
검색해봤더니 너~무 예쁜거다.
그래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하는 해운대 빛축제에 다녀왔다.
겨울바다는 언제나 낭만적인데, 일몰에다 설치된 빛의 향연으로 더 낭만적인 데이트를 하고온 후기, 시작!
빛축제라 저녁 시간을 맞추기 위해 조금 늦게 갔다.
그래서 일몰과 시간이 겹쳐 더 예쁜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었던 데이트.
아직은 어둡지 않아, 불빛은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해운데 엘시티의 모습.
멋있긴 멋있더라.
달모양의 구조물은 나중에 빛이 들어와서 더 예뻐진다.
아쉬운 점은 빛이 들어와야 예쁜데,
빛이 들어오고 사진을 찍으면 내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
하늘위로 둥근 공들이 바람에 날린다.
아직은 불빛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덮은 조명 구조물!
불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하나도 안 예쁘다.
해가 점점 뒤로 넘어가고,
붉은빛으로 하늘이 물들어 간다.
일몰을 보는게 왜이렇게 좋은지.
이때까지만 해도 구조물보다는 해운대 바다 너머의 일몰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무같아 보이지만 모형.
나무에도 나중에 조명이 들어오는데 역시 참 예쁘다.
거의 해가 넘어갔을 쯤 갑자기 불빛이 들어왔다.
사진찍던 사람들이 다들 운이 좋다며 행복해했다.
운이 좋으면 포즈를 잡는 순간 불빛이 들어오는 상황이 나에게 올수도!
내가 해운대 빛축제를 보기위해 해운대에서 데이트하기로 마음먹게 해줬던 모습.
직접 눈으로 보니 더 예쁘다.
저 멀리에는 나무 설치물에 조명이 들어온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나 넓은 공간 전체가 푸른 빛으로 빛난다.
푸른 바다가 반짝이는 듯한 느낌.
노란빛의 나무를 더 가까이 가서 봤다.
사람이 진짜 엄~청 많다.
사진 찍기 쉽지 않다.
그래도 나름 구도 잡아서 예쁜 사진 남겨보기.
예쁘다.ㅜㅜ
너무 예쁜 푸른 조명의 단점은 얼굴이 파랗게 나온다는 것.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는 무서운 조명?
오히려 나무쪽으로 가서 찍으면 환하면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직 남은 붉은빛의 하늘과, 파란 모래사장, 노란 나무.
조화가 굉장히 아름답고 멋있지만,
직접 눈으로 봤을 때 했던 말은,
역시 일몰을 따라올수는 없구나.
내가 반한 이곳.
조명이 들어오기 전에는 그냥 하얀색이었는데,
다양한 색의 빛이 들어오니 동화속에 온듯한 느낌.
사진으로 보면 그 예쁨이 덜하다.
바람에 움직이는 공들을 보면 더 기분이 좋아진다.
단점은 머리 위에 달려있어서 사진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넓게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멀리서 사진을 찍으면,
머리 위에만 있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
조금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서 설치했으면 하는 바람.
조명을 벗어나 모래사장으로 이동했다.
아직 붉은빛이 남아있을 때 사진을 남기고 싶어 뛰기까지 했다.
뒤에 조명이 있어 그림자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달도 함께 찰칵!
뒤로는 이렇게 빛축제를 멀리서 감상할 수 있다.
사람이 정~말! 많다.
해운대 빛축제 기간이 2020년 1월 27일까지라고 하니,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가면 사람이 덜할까.
나는 빛이 들어올 때를 계산해서 조금 늦게 해운대로 갔다.
그런데 다녀오고나서 생각해보니,
조금 빨리 가서 조명이 들어오기 전의 설치물을 구경한 후,
카페에 가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일몰을 보다가
조명이 들어올 쯤 나와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낭만적인 데이트로 해운대 빛축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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