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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디럭스 치즈 조각피자 + 트와이스 치즈 스파게티 후기. 7,500원의 행복.일상에서 만나는 것들/마트.편의점 2020. 5. 6. 10:28
내가 트레이더스에서 피자든 스파게티든 먹게 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기본적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되는 쇼핑 시간, 그리고 두 번째는 가성비.
이번에도 연휴를 맞아 캠핑을 결정하고, 캠핑 용품을 구입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소비했다. 심지어 평소 안 사는 제품, 모르는 제품을 사려다 보니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침도 안 먹었는데 4시가 다가오니 이래선 안 되겠다. 일단 먹고 보자!
디럭스 치즈 조각피자 & 트와이스 치즈 스파게티
트레이더스 푸드코트에는 테이블이 여러개 마련되어있고, 카트를 옆에 두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주문도 제각각인데, 피자 한판을 주문해서 먹고 있는 사람도 있고, 조각이나 1인분의 양을 주문해서 1인 1 메뉴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1인분의 메뉴를 두 개 주문해서 함께 나눠먹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트레이더스에서 처음 먹어보는 디럭스 치즈피자와 여러번 먹어본 트와이스 치즈 스파게티이다.
디럭스 치즈 조각피자의 가격은 2,500원이다. 유난히 큰 조각이 걸린것일지도 모르겠지만, 한 조각이 일반 피자의 두 조각 만한 크기이다. 이게 2,500원이라니.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제품의 가성비는 후덜덜한 것이다.
디럭스 치즈피자는 내가 상상한 짭짤한 치즈피자가 맞다. 도우가 얇은 것도 좋았다. 짜기도 적당했다.(간이라고 해야하나..?) 특별히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이라면 가성비 Good!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치즈의 두께가 얇다는 것이다. 조금만 더 치즈가 많이 올라가서 두꺼워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욕심이라는 생각도 든다.
트와이스 치즈 스파게티의 가격은 5,000원이다. 얇은 밀가루 도우에 토마토 스파게티, 치즈, 페페로니가 올라간, 처음엔 신기했던 메뉴다. 제품명에 스파게티가 안들어갔다면 피자로 오해했을지도 모르는 메뉴. 페페로니 피자가 먹고싶었던 나에게 페페로니 피자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던 스파게티, 그래서 도전해보게 된 메뉴이다.
처음엔 치즈를 가로질러 스파게티만 먹어보고는 실망을 했더랬다. 토마토 스파게티도 아닌, 밍밍한 맛. 이게 무슨 맛이지 싶었다. 그런데 바삭하게 구워진 빵과 스파게티, 치즈, 페페로니를 같이 먹으면 전혀 모자라지 않은 맛이 된다. 절대로 스파게티만 먹지 마시길. 모든 재료를 함께 드시길. 특히 바삭한 도우와 꼭! 요즘에는 식감도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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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둘이서 두 접시에 배가 불렀다. 역시 우리는 먹방은 안돼. 다시 한번 깨달으며 마저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트레이더스 조각피자, 스파게티 같은 1인 메뉴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든든히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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